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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시시피 버닝 개봉일 실화

afs35 2019. 10. 26. 01:55

1960년대 미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최악의 인권운동가 살해 사건 '미시시피 버닝'의 주범 에드거 레이 킬런이 9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지난 2018년 1월 미 언론들이 보도했답니다. 해당 영화는 지난 1988년에 제작이 된 바가 있답니다.

킬런은 당시에 교도소 내 병원에서 숨졌다고 미시시피 주 교정 당국은 밝혔답니다.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랍니다. '미시시피 버닝'은 지난 1964년 백인 우월주의 단체인 쿠클럭스클랜, 일명 'KKK'가 흑인 인권운동가 3명을 구타·살해하고 암매장한 사건이랍니다. 1988년 앨런 파커 감독의 동명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답니니다. 피해자 1명은 흑인이고, 나머지 2명은 백인으로 이들의 시신은 실종 44일 만에 한참 떨어진 지역의 흙더미 밑에서 발견됐답니다.

 

당시 살해 소식에 여론은 들끓었고, 이는 민권법 제정에 큰 영향을 미쳤답니다. 범죄에 가담한 KKK 단원들은 민권법 위반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지만, 인종차별주의 성향이 강했던 미시시피 당국의 소극적인 수사 속에 살인죄를 면하면서 6년 미만의 수형 생활만 마치고 출소했답니다. 특히 KKK 단원이자 전도사인 킬런은 '전도사에게 유죄 평결을 내릴 수 없다'고 주장한 배심원 덕분에 재판 직후 곧바로 석방됐답니다.

 

'솜방망이 처벌'에 비판 여론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고, 결국 사건 발생 41년 만인 2005년 재수사가 진행됐답니다. 주모자 격인 킬런은 징역 60년을 선고받았는데 당시 여든의 나이였답니니다. 나머지 범인들은 숨지거나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추가 기소되지 않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