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성명서 총학 조국 시국선언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입시 관련 의혹이 다양한 논란을 파생하는 가운데, 서울대, 고려대 등에 이에 경북대 총학생회가 성명을 냈답니다. 앞선 대학 총학생회가 주로 조 후보자 개인을 겨냥한 것과 달리, 이 학교 학생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 입시제도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해 눈길을 끕니다.
지난 2019년 8월 26일 경북대 총학생회는 '우리의 교육을 외치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 "시간이 흘렀고 정권이 바뀌었지만 아직까지 제도적인 정비는 미흡하고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는 그들만의 리그는 무너지지 않"았다며 조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을 낱낱이 밝힐 것을 요구했답니다. 해당 학생회는 "현재 대학을 다니고 있는 우리에게 이 문제는 정치 그 이상의 의미"라며 "사실과 다른 의혹이 있다면 해소하고,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묻도록 하여 교육을 더 이상 이념적 소용돌이에 몰아넣지 말라"고 요구했답니다.
이 학교 총학생회는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사회 입시 절차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카르텔'에 관한 조사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답니다. 경북대 총학생회는 "고위 공직자 자제들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진행하라"며 "이미 존재하는 그들의 카르텔에 대한 전면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답니다. 총학생회는 "이러한 사태는 후보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우리는 정권이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교육의 문제를 논하는 것"이라고 전했답니다. 총학생회는 아울러 "대한민국의 입시제도와 교육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답니다.